많은 사람들이 성형에 대한 정보를 얻는 '온라인 경로' 세 가지
- 유튜브
- 앱, 카페, 커뮤니티
- SNS(인스타, 페북, 트위터 등)
위 세 가지 중에서 성형 앱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.
성형 앱(성형 어플)
성형 앱의 기본적인 원리는 병원들이 노출하고 싶어 하는 광고를 올릴 수 있도록 공간을 대여해 주고 그 광고로 유입될 유저를 확보한다. 그럼 앱 회사는 그 대가로 병원들에게 광고비를 받고 수입을 창출한다.
모든 성형 앱에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는데 병원이나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는 없다. 오로지 성형에 만족하거나 병원을 칭찬하는 후기로 가득 차 있다.
하지만 집계되고 있는 성형 수술 부작용 수치는 현재 46%가 넘는다. 이 또한 2021년 기준이고 2022년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. 실제 성형 전문 사이트에서 '성형 수술 경험자 1,000명'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3%가 성형 수술 후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81%가 만족하지 못하고 재수술이나 2차 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.
그렇다면 집계 결과와는 다르게 성형 앱에는 왜 긍정적이고 만족하는 정보들밖에 없는 걸까? 그 이유는 앱에 있는 모든 정보들이 '병원 측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 놓은' 정보들이기 때문이고 앱에는 그 정보들만 노출되기 때문이다. 그래서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병원이 만들어 놓은 좋은 정보들밖에 볼 수 없고 그게 모든 정보인 줄로 착각하게 된다.
그럼 부작용이나 부정적인 내용을 앱에 게시하면 되는 일이 아닐까? 그렇지 않다. 만약 당신에게 부작용이 있다면 지금 당장 어느 앱이라도 들어가 부정적인 내용을 게시해 보면 알 수 있다. 그 게시글은 빠르면 정말 1시간 이내로 삭제될 것이다. 그 이유는 앱을 사용하는 모든 병원에 '브로커'가 있기 때문이다.
(최근 'B사' 앱에서 부작용을 게시할 수 있도록 부작용 게시판을 따로 만들었지만 역시 병원이나 의료진을 유추할 수 있으면 삭제되기 때문에 정보를 얻는 것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.)
만약 '가'라는 성형외과가 'A'라는 성형 앱과 'B'라는 성형 앱에 광고를 하고 있다면 '가' 병원에는 A와 B 성형 앱에 '허위 후기'를 작성하고 '모니터링'하는 직원을 두고 있다. 이를 마케팅 직원 소위 '브로커'라 부르는데 이 브로커가 본인이 마케팅하고 있는 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게시글이 올라오면 앱 회사 측에 '삭제 요청'을 하고 앱 회사는 해당 게시글을 지워버린다.
(최근 'G사' 앱에서 게시물 복원 기능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역시 병원의 '가처분 신청 소송'에서 결국 '본인이 직접 승소'해야 '복원'해 주는 것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.)
이 과정에서 해당 게시글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 따위는 없다. 마케팅 직원이나 병원 측의 삭제 요청이 들어오면 그냥 무조건 지운다. 앱 회사들은 굉장히 편파적으로 병원 입장만을 고려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. 일반 유저는 앱 회사에 돈을 주지 않지만 병원은 돈을 주기 때문이다. 그 액수가 어마어마한데 궁금한 사람은 '성형 앱의 수익 구조'를 확인해 보도록 하고 계속해서 '성형 앱의 후기 생성'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.
'성형,화장품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성형 어플의 허위 후기 생성 과정 (0) | 2022.01.28 |
---|---|
성형 어플의 수익 구조 (0) | 2022.01.28 |
당신을 완벽하게 속이고 있는 성형 외과의 지능적 홍보 (0) | 2022.01.26 |
성형 수술에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 '3' (0) | 2022.01.21 |
성형 수술에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 '2' (0) | 2022.01.20 |
댓글